서울市,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노인 안전 위해서'
서울시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녹색불이 켜지는 시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올 연말까지 시내 ‘노인보호구역’에 대한 정비에 들어가는 등 노인 교통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인의 보행행태와 속도 등을 고려해 횡단보도 녹색신호 시간은 1초당 1m에서 0.8m 기준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30m 횡단보도를 기준으로 녹색신호 시간이 30초에서 37.5초로 길어진다.
시는 보행 전 대기시간도 기존 1~2초에서 2~3초 더 주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는 동시에 보행자 녹색불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3초 정도 후 녹색불을 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한편 서울 지역 65세 이상 어르신 교통사고 건수는 2011년 3733건에서 지난해 4492건으로 2년 사이 20.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시내 전체 교통사고 3만9439건의 11.4%에 해당한다.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연장 소식에 네티즌은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인가”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음 동의”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잘하는 일인 것 같다” “횡단보도 녹색불 시간, 지금도 충분히 긴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조선닷컴 기사 원문 :
http://m.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410200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