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실태조사…"기기·인터넷 접근수준 높지만 활용은 떨어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작년 만 55세 이상 장노년층, 농어민 등 '정보 취약계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일반 국민의 ⅔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7년 조사 결과(65.1%)보다는 3.8%포인트 오른 수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장애인, 장노년층, 농어민, 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은 '2018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사는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작년 정보 취약계층 전체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68.9%인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모바일기기, 인터넷에 대한 '접근수준', '역량수준', '활용수준'은 각각 91.1%, 59.1%, 67.7%였다.
그룹별로 따지면 저소득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86.8%였고 장애인 74.6%, 농어민 69.8%, 장노년층 63.1% 순으로 나타났다.
오용수 정보보호정책관은 "매년 취약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향상돼 디지털 정보격차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하면서도
"정보통신기술 발전의 혜택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게 '디지털 포용(ICT for All)'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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