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로 지난해 4만4405명 대비 12.8% 확대
서울시가 올 한해 총 1018억원(국비‧시비‧자치구비포함)의 예산을 투입해 5만113명 어르신에게 일자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매칭비율은 서울시비 35%, 국비 30%, 구비 35%(서울형은 국비30:시비70) 등이다.
서울시는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공익활동형, ▲시장형, ▲인력파견형 등 3개 분야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4만4405명에서 5708명(12.8%)늘어난 5만113명의 어르신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어르신의 추가 소득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일자리가 지난해 3850명에서 1만762명으로 약 2.8배 까지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3만9351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공익활동형 일자리를 살펴보면 노노케어(노인돌봄사업),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관리,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참여하는 어르신에게 월 20만원의 수당이 제공된다.
시장형(8,369명) 일자리로는 지역사회환경개선,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등 전문 서비스형 사업과 시니어택배, 카페, 쇼핑백제작 등 제조 판매형, 공동작업장 사업 등이 있으며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단에 참여시 추가 사업 소득을 어르신에게 공동분배 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인력파견형(2393명) 일자리는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참여자를 수요처에 파견하고 수요처에서 인건비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생계를 목적으로 하는 일자리 참여욕구가 높은 서울시 어르신의 근로특성을 반영해 추가 사업소득 발생이 가능한 시장형과 인력파견형 사업을 지난해 2561명에서 8369명으로, 1289명에서 2393명으로 각각 대폭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시는 서울에 적합한 시장형 틈새일자리 모델 개발을 위해 CJ대한통운과 SH공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클럽 등과 협력해 아파트택배 사업의 서울전역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유관기관과 ‘시니어택배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중 SH공사 아파트 단지내 4개소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자활센터와 (사회적)협동조합 등 일자리사업 추진경험이 있고 관련 인프라를 갖춘 신규 수행기관을 적극 발굴하고,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현재 7개소에서 연차별로 2개소씩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또, 어르신 생산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우수 사업단을 발굴해 홍보와 마케팅 등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공동작업형과 제조판매형 등 사업의 공간 지원을 위한 민간자원 연계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개관예정인 50+캠퍼스와 협력해 50+세대(50~64세 장년층)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는 새로운 수행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어르신일자리 코디네이터’를 양성, 어르신 일자리 수행기관 등에 배치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어르신 일자리 모델 발굴, 참여 어르신 교육과 관리 등 질높은 어르신 일자리사업 수행을 위한 지원인력으로서 50+세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자치구별 지역여건에 맞는 일자리 사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17억원을 투입해 19개 주민참여사업(마을수리공방 설치·운영, 동화구연 자격과정 교육 등)을 추진한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와 사회활동기회의 확대는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환경에 적합한 특색있고 다양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