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로 명칭 변경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전국 읍면동사무소의 주민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복지 허브로 변신한다.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복지 허브화 선도 시군구 30곳의 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열고 '읍면동 복지 허브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8일 밝혔다.
읍·면·동 주민센터 간판을 '행정복지센터'(행복센터)로 바꿔달고 복지 업무에 경험이 많은 3명 이상의 인력을 새로 충원해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30곳의 선도 지역 읍면동에서 먼저 행복센터를 개설하고 이어 연말까지 700곳에서, 내년 말까지 전국 3천500곳 주민센터 모두에서 복지 허브화를 진행한다.
복지 허브 선도 지역은 서울 중랑구 면목 3·8동, 부산 사상구 모라3동, 충북 청주시 봉명1동, 전남 영암군 삼호읍 등이다.
정부는 워크숍에서 읍면동 복지 허브화 정책의 내용과 취지, 추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선도 지역의 역할과 지역 복지전달체계의 중요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국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사회보장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