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뇌혈관 질환' 운동이 최선이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뇌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병이나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을 통상 '뇌혈관질환'이라고 한다. 가장 많이 걸리는 질환이 뇌출혈, 뇌경색이다.
의학적으로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막히면 뇌경색이다. 이를 합쳐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기온이 너무 높거나 또는 너무 낮은 상태가 될 때 몸이 반응을 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른바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
최근 발표된 각종 연구결과를 보면 조깅이나 걷기, 수영,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노인의 뇌혈관은 젊은이의 뇌혈관만큼 건강하다고 한다. 그런 노인들은 뇌혈관질환에 잘 걸리지 않으며,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뇌혈관 지름 확장효과가 나타나 뇌 혈류 흐름이 좋아진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엘리자베스 블릿 교수팀은 60~80세 노인 14명(남성 7, 여성 7)을 지난 10년 동안 한주에 최소 18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 그룹과 운동을 하지 않거나 90분 이하로 운동하는 그룹으로 나눠 뇌혈관을 비교한 바 있다.
그 결과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뇌혈관의 비틀림 정도가 작았고, 젊은 성인의 뇌혈관과 유사했다.
의료계 안에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이 혈류량의 감소와 뇌혈관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노인일수록 규칙적인 운동이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심폐기능이 좋은 사람은 뇌졸중에 영향을 미치는 혈관질환 가족력, 당뇨병,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비만도, 흡연 여부 등과 관계없이 뇌졸중 위험이 낮았다.
◇뇌혈관질환 예방 식습관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 뇌혈관질환을 인지했을 때는 위급한 경우가 많아 예방이 중요하며, 평소 올바른 식사요법을 통해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를 줄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식습관은 첫째, 염분의 섭취를 줄이고, 가능한 싱겁게 먹는다.
둘째, 지방은 적당히 섭취하며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증이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총지방과 동물성 지방인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 섭취로 대체한다.
셋째, 도정하지 않은 곡물이나 채소 등에 함유된 섬유소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배변을 도와 혈압상승 방지에 도움이 된다.
넷째,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섭취한다. 음주는 혈압,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키며, 안주 대부분은 고염분, 고지방 식품으로 혈압 상승 및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면 단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체중 감량시 혈압이 낮아지고 혈압약 효과도 높아진다. 또한, 고지혈증 환자의 증상개선 및 당뇨환자의 혈당관리에도 이롭다.
◇뇌혈관질환 예방법
①규칙적인 운동은 심폐기능을 개선하고 체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춘다. 새벽운동을 가능하면 삼가고 추운 날은 실내운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② 금연한다.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킬 뿐 아니라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막아 중풍 위험을 높인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뇌혈관 손상을 가속화한다.
③ 외출 때는 찬바람을 30분이상 쐬지 않는 것이 좋으며 몸을 항상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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