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이자·빠른 대출로 만족도 높아…6년여간 5만375명 이용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2년 5월 국민연금 실버론(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을 시행한 이후 올해 9월 현재까지 6년여간 총 5만375명에게 2천215억원을 빌려줬다고 31일 밝혔다.


실버론 대부 용도는 전·월세 자금이 3만339건(60.2%)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비 1만9천141건(38%), 장제비 695건(1.4%), 재해복구비 200건(0.4%) 등의 순이었다.


2017년 실버론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조사대상자 504명의 98.4%(496명)가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99.6%는 실버론이 수급자에게 필요한 제도라고 답했다.


실버론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낮은 이자(36.1%), 빠른 대출(34.0%), 간편한 절차(12.4%) 등을 꼽았다.


실버론은 만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긴급한 생활안정자금을 대부하는 사업으로,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용도로 1인당 750만원까지 빌려준다.


최대 5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1~2년 거치 선택하면 최장 7년) 조건이며,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2018. 4분기 기준 연 2.25%)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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