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20일부터 어르신 돌봄 은행 시범사업을 시행한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어르신 돌봄 은행은 고령화로 증가하는 노인돌봄수요를 지역사회내 민간자원(돌봄 봉사자)과 연계함으로써 노인 돌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에게 정서지원(말벗, 여가활동 보조 등), 가사·일상생활 지원 등의 돌봄 활동을 제공하면 이를 포인트로 적립, 나중에 본인·가족 또는 제3자가 돌봄 활동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어르신 돌봄 은행은 20일 현판전달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년 하반기 시범사업을 수행할 지역 및 기초관리본부는 공모를 통해 충북 청주 '충청북도노인종합복지관' 및 대구 달서구 '월성종합복지관'이 선정됐다.


해당 기관들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돌봄 봉사자들과 돌봄 대상자들을 모집·교육·연계하고 돌봄 포인트 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현판 전달식에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및 시범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기초관리본부 운영기관에게 '어르신 돌봄 은행' 현판을 전달하고 그간의 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 회장은 "어르신 돌봄 은행이 활성화되면 어르신들의 생활이 보다 윤택해지고 지역사회 공동체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눔 문화 확산과 더불어 청소년에게 경로사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르신 돌봄 은행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어르신 돌봄 은행에 참여를 희망할 경우 아래 기관으로 연락하거나 어르신 돌봄 은행 홈페이지(http://care.vms.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출처] :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2491